[단독] 영인프런티어 '주가조작 의혹'...무자본 M&A 정황 드러나
[단독] 영인프런티어 '주가조작 의혹'...무자본 M&A 정황 드러나
  • 허정운 기자
  • 승인 2019.12.04 17: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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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투자자는 울고, 사채업자는 웃고
사법당국 조사 필요
영인프론티어 주가 변동 현황
영인프론티어 주가 변동 현황

 

 (서울=YBS뉴스통신) 허정운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영인프론티어(036180)가 무자본 M&A를 통한 '주가조작' 정황이 드러나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사법기관의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영인프론티어 '주가조작세력'은 전략적 투자와 재무적 투자를 요구하며, M&A 이후 항암치료제 개발 등 호재가 있는것처럼 허위정보를 유포하여 주가를 상승 시킨 뒤 미리 매입했던 주식을 되팔아 이익을 챙기는 수법을 사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백원의 시세차익을 본것으로 파악된다. 허위정보를 믿고 뒤늦게 주식을 매입한 소액투자자들은 고스란히 손해를 입은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입수한 계약서에 따르면, '주가조작세력'은 이른바 '작전'(주가조작) 전에 매입한 주식을 이면계약서를 통해 5영업일간 16,000원을 유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영인프론티어는 올해 3월 5000원대였던 주가가 이면계약을 작성한 시점인 5월경 7000원에서 특별한 공시나 호재 없이 한달 뒤 15000원대 후반으로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영인프론티어의 주식은 오늘(4일) 기준 5790원 이다. 이면 계약서 내용대로 진행 된 정황이 의심스럽다. 

본지가 입수한 영인프론티어 관련 '주가조작' 관련 계약서
본지가 입수한 영인프론티어 관련 '주가조작' 관련 계약서
주가조작 세력은 주식을 매입 후 5영업일간 16000원을 유지하기로 이면 계약하고, 허위 호재를 유포해 시세차익을 보는 수법을 써온것으로 보인다.
주가조작 세력은 주식을 매입 후 5영업일간 16000원을 유지하기로 이면 계약하고, 허위 호재를 유포해 시세차익을 보는 수법을 써온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무자본 M&A를 통한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제 하고 있으며, 검찰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 금융당국은 ‘무자본 M&A’를 통한 불공정거래로 보고 금융시장의 불공정 행위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달 6일, 라임자산운용의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무자본 인수·합병은 소액투자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기업사냥꾼'들은 자기자본 없이 저축은행과 사채업자 등 외부 차입금으로 상장기업을 인수한 후 유투브 주식 채널과 찌라시 등을 통해 허위정보를 퍼트려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노리고 주식을 사고 팔아 주식시장을 교란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는 고스란히 소액투자자들이 떠안게 된다. 

지난 6일 검찰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라임자산운영과 영인프론티어 사이에 자산 돌려막기가 있었다는 시장의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어 사법기관의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제보에 따르면, 실제 인수자인 K씨와 H씨가 P씨와 J씨 등에게 주가 관리와 작업비 명목으로 3억 원을 지급했고, 최근 들어서는 또다시 주가 관리를 통한 시세차익을 노리며 S증권 테헤란로 지점에서 100만 주의(주식거래가격 기준 약 100억 원) 물량이 풀려나갔다는 의혹이다.

무자본 M&A의 또 다른 문제는 '주가조작 기술자'와 '전주'를 연결해주는 거간꾼들이다. 이들은 소개비를 받을 목적으로 부실의 위험성과 허위사실임을 알면서도 사채업자와 주가조작 기술자를 연결해주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몇 마디의 말로 도움을 주더라도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 M&A가 진행된 곳 가운데 G사와 S사의 경우, 실제 인수를 진행했던 M씨는 강남의 대표적인 사채업자로 불리는 K씨로부터 자금을 차입 받아 주가 상승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K씨에게 3억3천만원, 소개자 P씨는 3억5천만원, Y씨는 1억5천만 원의 수수료를 각각 챙긴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씨등은 수수료를 주지 않으면 '주가조작'으로 금감원에 신고한다는 공갈 협박까지 했으며, 이러한 협박에 M&A를 주도했던 N씨는 자신이 신뢰하는 M회장에게 5억 원을 맡긴 뒤 이를 다시 P와 Y에게 전달했다는것이 제보자의 증언이다. 이를 전달한 M 회장은 걸그룹 출신 유명 연예인이 소속된 기획사와 여행사 등을 소유했으며 M&A 시장에서는 큰손으로 통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무자본 M&A는 허위사실 유포와 주식시장 교란을 필수로 동반하고 있으며,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액투자자들의 엄청난 손실이 뒤따르고 있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이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발표 한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기업사냥꾼들은 이런 단속을 비웃듯 주식시장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영인프런티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여 불법을 저지른 이들을 발본색원해서 소액피해자들의 피해가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나서야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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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9-12-05 20:06:11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