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병력 시리아 유전지대 증원 배치, 시리아 민주군(SDF)에 도움?
美 병력 시리아 유전지대 증원 배치, 시리아 민주군(SDF)에 도움?
  • 양태경 기자
  • 승인 2019.11.05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유전지대 자국기업 보호조치
에스퍼 국방장관, 시리아 민주군(SDF)과 긴밀한 접촉 유지할 것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해외=YBS뉴스통신) 양태경 기자 = 최근 시리아 분쟁지역에서 잠시 철수했던 미군 병력이 이라크 국경 탄프 지역에 남을 것이며,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 주에 미국 에너지 기업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가 운영중인 유전지대에 앞으로 더 많은 병력이 배치될 것이라고 마크 밀리(Mark Milley) 미(美) 합참의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리아 동부 유전지대에 대한 이번 미군 병력 배치는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알바그다디 사망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대(對)테러 임무의 일부로 유전지대에 있는 자국기업 보호조치로 읽힌다.

시리아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군사행동이 감지된 이후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범죄 가능성이 있는 시리아로부터 자국 에너지 기업의 몫을 확보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의 시리아 현지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앞두고 철수 개시를 명령한 지 며칠 만에 이 지역에서 미군 호송차량이 시리아로 재출입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포착됐다.

이 같은 심경 변화는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시리아 동부의 석유자원 보호가 필수적이라고 대통령을 설득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크 에스퍼(Mark Esper) 미 국방장관은 "이번 병력배치의 목적은 석유판매 수익이 이슬람국가(IS) 유지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을 차단하면서도 시리아 정권이나 러시아의 통제에서 벗어나도록 시리아 민주군(SDF)에 수익이 돌아가게끔 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이번 병력배치가 단순한 자국기업 보호차원이 아닌 이슬람국가(IS) 테러활동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어 에스퍼 국방장관은 "우리는 시리아 민주군(SDF)이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들의 교도소 탈옥을 막고 이슬람국가(IS)의 테러활동 격퇴를 위한 시리아 민주군(SDF)의 자체 무장에 그러한 수익이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고 덧붙여 이 같은 해석에 힘이 실린다.

또한 에스퍼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와 쿠르드족 간의 오랜 갈등을 감시하는 것은 미국의 일이 아니라며 시리아 민주군(SDF) 포기 결정을 옹호했지만 시리아에 남아 있는 미군은 우리와 함께 싸운 시리아 민주군(SDF)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태경 기자
양태경 기자 국제부 외신 기자/텍사스주립대 박사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