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포스트, ‘한국은 필요없다’ 특집 사과 발표
주간 포스트, ‘한국은 필요없다’ 특집 사과 발표
  • 아다치 아오이(安立 葵) 통신원
  • 승인 2019.09.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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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확산시킬 수 있고, 배려가 부족했다’

(일본=YBS뉴스통신) 아다치 아오이 통신원 = 하프포스트 일본판은 2일 쇼가쿠칸이 ‘한국은 필요없다’는 특집을 발행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9월 2일 발매된 주간지 ‘주간 포스트’는 "한국은 필요 없다"는 특집을 게재했다. 이에 쇼가쿠칸과 관련된 작가들로부터 "차별적이다"라고 비판을 받은 문제로 출판사인 쇼가쿠칸은 "오해를 확산시킬 수 있고 배려가 부족했다"면서 하프 포스트 일본판의 취재에 대해 메일로 회답했다.

◆ 성난 목소리가 높아지다

비판의 목소리가 들어온 이유는 주간 포스트 9월 13일자가 ‘한국은 필요 없다’는 제목으로 특집편을 제작한 탓이다.

 ‘혐한(嫌韓)’이 아니라 '단한(断韓)'이다. ‘성가신 이웃에게 안녕’이라며 GSOMIA(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를 파기한 한국 측의 단점과 수출관리 강화에 따른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검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또 ‘화를 참지 못하는 한국인이라는 병리’라는 기사에서는 ‘대한 신경 정신 의학회’의 리포트를 소개하는 형태로 한국의 성인 10명 중 1명이 치료가 필요한 차원에서 감정이 통제할 수 없다는 등의 기사를 담았다.

이것에 쇼가쿠칸에 연관이 있는 작가들로부터 비판의 소리가 잇따르자 릴레이 칼럼을 담당하고 있는 후카자와 우시오씨는 ‘기사가 차별 선동인 것을 간과하지 않고 집필했다. 이에 릴레이 에세이를 휴재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집필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또 쇼가쿠칸에서 책을 간행하고 있는 작가 유미리씨도 “일본에서 사는 한국·북조선의 아이들, 일본 국적을 갖고 있지만 한반도에 뿌리를 둔 사람들이 이 신문광고를 보고 무엇을 느끼는지 상상해 보지 않았던 것일까?” 라고 비판했고, 사상가 우치다 키씨도 “괜찮습니다. 속정에 얽매이지 않으면 재정적으로 살아갈 수 없다고 하는 출판사 따위와는 인연이 끊어져도”라며, 쇼가쿠칸과의 일을 향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오해만 확산시킬 수 있어” 사과

하프 포스트 일본판이 쇼가쿠칸에 문서로 질문했는데, 주간 포스트 편집부 명의로 회답이 있었다.

회답에서는 특집의 의도에 대해서, “혼돈상태의 한일 관계에 대해 여러가지 관점에서 시뮬레이션 한 것”이라고 하는 한편 ‘화를 참지 못하는 한국인이라는 병리’ 기사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발표·보도된 논문을 기초로 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오해를 확산시킬 수 있고 배려가 부족했다”라며 사과했다.

아다치 아오이(安立 葵)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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