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상식②] 치아 '신경치료' 겁내거나 오해하지 마세요
[치과상식②] 치아 '신경치료' 겁내거나 오해하지 마세요
  • 김영주 치의학박사
  • 승인 2019.07.18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의학 박사가 알려주는 신경치료

(YBS뉴스통신=김영주 치의학전문기자)

치아의 구조 (사진=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실)
치아의 구조 (사진=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실)

 

심한 치통으로 치과를 찾았을 때 '충치가 심해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듣게되면 '그럼 신경을 죽이고 잘라낸다는 것인가?'하는 오해를 하는 환자가 많다.

치아는 겉은 단단한 조직이지만 내부에는 신경과 혈관이 포함된 부드러운 조직이 들어있다. 치수라고 부르는 이 연조직은 치아의 머리부분 부터 뿌리쪽 가느다란 관구조인 근관까지 분포한다.

심한 충치가 생기거나 치아가 깨졌을때 치수에 염증이 생겼거나 생길 확률이 높을 때 이 조직을 다 제거하고 깨끗이 소독한 후, 남은 빈 공간을 인공 재료로 채워주는 것이 신경치료다.

신경치료의 정확한 이름은 근관치료다.

즉 근관치료는 신경을 자르거나 죽이는 무시무시한 치료가 아니다. 치아 안의 염증이 생긴 조직을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하여 치유를 얻는 것이다.

그러나 신경치료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어 환자는 치료에 대한 오해와 막연한 공포를 갖게 된다. 신경치료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아를 뽑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치수에 병이 생기면 결국 괴사가 일어나고 치아뿌리 주위 뼈도 소실되며 심한 경우 얼굴부위로 감염이 퍼져 위험한 상황까지 이른다.

근관치료를 받은 치아는 특히 어금니의 경우 음식을 씹는 힘에 의해 깨지기 쉬워 치아 전체를 감싸주는 크라운 치료가 동반된다. 근관치료와 크라운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진다면 치아의 수명은 건강한 치아의 수명과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이미 치아의 손상이 커 근관치료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근관치료는 치아를 뽑기전 거의 마지막 단계의 치료인 경우가 많다.

치과에서 신경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면 더 이상 겁내거나 오해하지 말고 적절한 신경치료와 치아의 수복을 통해 소중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편집자 주>

YBS뉴스통신은 독자들에게 정확한 치과 상식을 전달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매월 김영주 치의학박사의 특별칼럼을 기획 보도 합니다.

■Dr. 김영주 약력

치의학박사

치과 보존과 전문의/인정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