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불매운동 오래가진 않을 것...추가 규제시 분위기 악화 우려
日, 한국 불매운동 오래가진 않을 것...추가 규제시 분위기 악화 우려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9.07.1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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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캡쳐
보배드림 캡쳐

(서울=YBS뉴스통신) 박종혁 기자 =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국내에서 촉발된 일본산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리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에 머물던 불매운동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의 참여와 1인 시위까지 펼쳐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불매운동 '무용론'도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개최한 ‘일본 경제제재 영향 및 해법 긴급세미나’에서 한경연 측은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취소는 분쟁을 해결하기보다 악화시킬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편 일본 현지 언론은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오카자키 타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 움직임이 이미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클로가 한국의 불매운동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오카자키 CFO는 "불매운동에 따른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진 않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유니클로 실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치적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본연의 자리를 조용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영향력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오카자키 CFO는 매출 증가에 대해 "일본 내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 등 해외에서의 유니클로 판매 호조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유니클로의 해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1248억엔(약 1조 3581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약 70%가 불매운동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 움직임이 이어지며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본 생활잡화 업체인 무인양품 은 "동향을 지켜보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 대응은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한편 일본의 추가 규제가 시작되면 불매운동은 지금보다 극단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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