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일본은 반화웨이 진영으로…한국의 선택은?
영국과 일본은 반화웨이 진영으로…한국의 선택은?
  • 제주청소년방송 기자
  • 승인 2019.05.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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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배상은 기자,한상희 기자 =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이 22일(현지시간)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힌데 이어 일본의 파나소닉도 화웨이에 부품을 더 이상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일본 등 미국의 주요 동맹들이 반화웨이 진영에 합류하고 있어 또 다른 동맹인 한국의 거취가 주목된다.

◇ 파나소닉 화웨이에 부품 공급 안할 것 : 일본 파나소닉은 이날 화웨이에 더 이상 부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플린 파나소닉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화웨이 거래 금지 조치에 따라 화웨이 및 68개 계열사와의 모든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의 거래중단 조치는 미국산 자재 및 기술을 25% 이상 보유한 제품에 적용된다. 스마트폰 부품 일부가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은 거래가 중단되는 품목이 제한적이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파나소닉의 조치는 화웨이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영 Arm도 화웨이와 거래 중단 선언 : 그러나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은 다르다. 앞서 Arm은 같은 날 화웨이와 모든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Arm 로고 - 회사 홈피 갈무리

 

 


이는 Arm의 반도체 설계가 미국의 원천기술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미국 상무부의 거래제한 조치에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Arm은 다수의 미국 반도체 업체의 지재권을 사들여 칩 설계에 응용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Arm이 화웨이와 계속 거래를 하면 미국 업체들과 지재권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화웨이는 그동안 미국의 제재에도 Arm과 제휴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큰 위기에 빠질 전망이다.

화웨이는 미국의 반도체 업체들이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자회사인 ‘히실리콘’이 반도체를 자체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회사 홈피 갈무리

 

 


그러나 히실리콘이 자체생산한 반도체 대부분이 Arm의 반도체 설계에 바탕을 둔 것이다. 이에 따라 Arm이 화웨이와 거래중단을 선언한 것은 화웨이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 한국의 선택은? : 미국의 동맹인 영국과 일본이 반화웨이 진영에 서면서 또 다른 미국의 동맹이자 IT선진국인 한국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인 CNBC는 한국의 조선일보를 인용, 미국이 한국에 화웨이와 관계를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미국 국부무는 한국에 화웨이의 장비를 쓰고 있는 LG유플러스를 언급하며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CNBC는 전했다.

앞서 한국의 조선일보는 외교소식통을 인용, 미 정부가 여러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이 미국의 동맹으로서 화웨이에 대한 전면 규제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이날 조선일보와 CNBC의 보도와 관련, "한미 양국은 화웨이 관련 이슈에 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 밝힐 수 없는 점은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한국 정부는 물론 미국 정부로부터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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